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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의 종류 포도의 품종
    와인의 종류 포도의 품종

     

    5월의 마지막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는 벌써 한 여름의 중간에 있는 듯 덥지만 말이죠

     

    이런 날씨에 주말 저녁이라면

    창문을 시원하게 열어 두고 칠링이 잘 된 와인 한 잔 어떨까요?

     

    와인의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 그리고 막상 고르려면 종류도 엄청나게 많죠?

    그래서 오늘은 와인의 기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와인의 맛 표현관련 용어 그리고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까지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와인의 맛 표현

     

     

    와인과 함께 하는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를 보면 이런 용어들이 보입니다

    바디감은 어떻고 탄닌감은 어느 정도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왜 이런 표현을 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바디(body) 감

    와인을 머금었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뜻합니다

    예를 들자면 생수와 코코아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디감이 무겁다, 가볍다, 풍성하다

    그럼 생수는 바디감이 가볍고 코코아는 바다감이 무겁다고 표현되겠죠?

     

    탄닌(tannin) 감

     

    마치 약간 덜 익은 감을 먹는 듯 떫다는 단어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포도의 종류와 껍질의 두께에 따라 탄닌감이 결정됩니다

    껍질이 두꺼울수록 탄닌감이 강하겠죠?

     

     

     

     

    포도의 종류

     

    와인의 맛을 표현하는 법을 알았으니 이제 와인의 종류를 결정하는 포도의 종류 품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로 두꺼운 껍질 덕분에 탄닌과 바디감이 묵직하고 색도 짙은 와인색이 납니다 

    와인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찾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색과 맛 등 여러 면에서 레드 와인의 특성을 고루 갖춘 레드 와인의 근본입니다

     

    음식 페어링은 육류에 잘 어울립니다

     

    메를로 (Melot)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얇은 껍질을 가진 품종으로 탄닌이 적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와인을 생산하는 사람들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섞어 와인의 맛을 최상으로 이끌어 올리기도 합니다

     

    라벨에 '카베르네 소비뇽'이라고 표기된 와인도 자세히 살펴보면 메를로를 일정량 블렌딩 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음식 페어링은 파스타, 양고기, 닭고기, 피자등 육류보다는 가벼운 음식에 잘 맞습니다

     

     

     

     

     

    피노누아 (Pinot Noir)

     

    아주 진한 버건디 색에 가까웠던 위의 두 품종과는 다르게 아주 투명한 보라색이 나는 품종입니다

    좀처럼 떫은맛은 찾아보기 힘들고 산딸기나 체리처럼 붉은 과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투명한 색처럼 바디감도 가벼운 편이고 맛도 부드럽습니다

    피노누아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품종이기도 합니다

     

    음식 페어링은 베이컨, 보쌈, 편육 등과 잘 어울립니다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유래한 청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파인애플, 패션 프루트 등 열대 과일처럼 상큼하고 과일향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산미가 높고 바디감은 가볍습니다

    오크통에서 오래 숙성시키는 종류의 와인과는 다르게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짧게 숙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 페어링은 해산물, 샐러드, 치즈 등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샤르도네 (Chardonnay)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화이트 와인 품종 중 하나입니다

    같은 화이트 와인이라고 해도 소비뇽 블랑과는 다르게 버터리한 맛이 납니다

     

    같은 샤르도네 품종이라도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샤르도네는 사과, 배, 시트러스 같은 새콤한 풍미를 온화하고 더운 곳에서 자란 샤르도네는 멜론, 복숭아, 바나나 같은 잘 익은 향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 페어링은 해산물, 가벼운 육류요리,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리슬링 (Riseling)

     

    독일의 대표적인 백포도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과 함께 세계 3대 와인으로 분류됩니다

     

    복숭아나 살구처럼 달콤한 과일뿐만 아니라 꽃을 한 아름 펼쳐 놓은 듯 화사한 아로마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들이 막 피어나는 따뜻한 봄날

    딱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와인이 아닐까 합니다

     

    음식 페어링은 해산물, 중식, 푸아그라와 잘 어울립니다

     


     

    오늘 와인의 종류와 포도의 품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알아두면 근사한 저녁 자리에서 또는 지인들의 초대에 응할 때

    멋진 선물로 와인을 준비할 수 있는 센스가 생기겠죠?

     

    다음번엔 선물로 하기 좋은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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